2024년 12월 14일, 격투기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ZFN02 대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은퇴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가 직접 주최한 이 대회는 한국 종합격투기(MMA) 시장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기대에 걸맞게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1. ZFN02의 의미와 대회의 성과
ZFN은 영어 알파벳의 마지막 철자인 'Z'처럼 한국 종합격투기의 마지막 리그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첫 대회였던 ZFN01에 이어, 이번 ZFN02 역시 전석 매진이라는 대성공을 거두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체급에서 실력 있는 선수들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했습니다.
2. 메인 이벤트: 황인수 vs 김한슬
메인 이벤트에서는 "레전더리 황" 황인수와 "스페이드" 김한슬이 맞붙었습니다.
황인수 선수 프로필
- 출생: 1994년 1월 18일 (만 30세)
- 고향: 경상남도 창원시
- 신체: 182cm, 84kg
- MMA 전적: 8전 7승 1패
- 체급: 미들급
- 스타일: 킥복싱
- 소속팀: 없음
- 타이틀: Road FC 8대 미들급 챔피언
- SNS: 황인수 인스타그램
김한슬 선수 프로필
- 출생: 1990년 6월 19일 (만 34세)
- 신체: 187cm, 77kg
- MMA 전적: 21전 13승 8패
- 소속: 코리안좀비MMA
- 취미: 명상
경기 결과
황인수는 2-1(29-28, 28-29, 29-28) 판정승을 거두며, 3년 5개월 만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이번 승리로 그는 MMA 전적 7승 1패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그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반면, 김한슬은 이번 경기로 MMA 전적 13승 8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내용 요약
- 1라운드: 김한슬의 왼손 스트레이트가 황인수의 얼굴에 적중하며 시작된 경기. 황인수는 침착하게 거리를 재며 기회를 엿봤습니다. 양 선수는 빠른 움직임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 2라운드: 김한슬이 하이킥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며, 경기 중간 로우 블로 반칙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재개 후 황인수의 스트레이트가 유효타로 작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 3라운드: 황인수의 하이킥과 김한슬의 스트레이트로 시작된 마지막 라운드. 경기 종료 20초 전, 황인수는 니킥을 시도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고, 결국 심판 판정으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3. ZFN02 대진표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체급에서 흥미로운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주요 대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메인카드
- 81kg 계약 체중: 김한슬 vs 황인수
- 페더급: 유주상 vs 카와나 마스토
- 웰터급: 장윤성 vs 사토 타카시
- 페더급: 박찬순 vs 윤창민
- 라이트급: 홍준영 vs 난딘 에르덴
언더카드
- 오시온 vs 이승준
- 이동현 vs 강현빈
- 최세훈 vs 양재근
특히 메인 이벤트인 김한슬과 황인수의 경기는 체급을 뛰어넘는 실력 대결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4. ZFN 대회의 미래
ZFN은 단순히 경기 대회를 넘어 한국 종합격투기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흥미로운 대진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