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즈톰입니다. 오늘은 최근 화제가 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10회에서 다룬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6년 5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신혼 6개월 차 부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남편 전민근(37)씨와 아내 최성희(36)씨, 이들의 실종은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의문의 실종
실종 당일, CCTV에는 부부가 각자 귀가하는 모습만 찍혔을 뿐 나가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주변 21대의 CCTV 어디에서도 부부의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죠. 더욱 이상한 점은 집 안의 물건들과 반려견이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것입니다.
최성희, 유망한 연극배우의 꿈
실종된 아내 최성희씨는 부산에서 활동하던 유망한 연극배우였습니다. 신인상까지 수상한 그녀의 갑작스러운 실종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의혹의 중심, '장씨'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전민근씨의 전 여자친구인 '장씨'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장씨는 부부의 결혼을 반대했으며, 실종 직전 한국에 입국했다가 실종 직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
- 결혼 전 협박: 최성희씨가 결혼 전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장씨와의 관계: 전민근씨와 장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인 관계였으며, 결혼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 노르웨이 연관성: 장씨는 현재 노르웨이에 거주 중이며, 한국 경찰의 소환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수사의 난항
경찰은 2019년 3월 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용의자인 장씨에 대한 노르웨이 당국의 범죄인 인도 기각으로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
최성희씨의 부모님은 8년째 딸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머니 김복수씨와 아버지 최경민씨는 "내가 포기하면 딸을 포기하는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마무리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은 여전히 많은 의문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장씨의 역할, 부부의 행방, 그리고 실종 당시의 정확한 상황 등 밝혀져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 사건이 하루빨리 해결되어 가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바랍니다.